이번 달 인터뷰는 내일의식탁 회원인 한혜령 님입니다. 

지자체에 농산물 브랜딩과 강의를 주로 하다 농업과 농산물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마포구 신수동에서 <팜앤라이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좋은 식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밥 냄새가 끊이지 않고, 내 손으로 맛있게 한 끼 차릴 방법을 알려주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팁으로 겨울에 어울리는 음식 만드는 법도 알려주셨어요.

첨가물이 들어간 식재료로 만든 식당과 배달 음식에서 벗어나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집에서 밥하는 냄새가 나고 찌개 끓는 소리가 났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단순히 건강한 식재료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집밥이 주는 위로’ 같은 온기와 정서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함께 모여서 집밥 이야기와 무엇을 먹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에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판매하고 있는 식재료로 첨가물 없이 만든 음식과 재철 식재료, 밥 이야기 등을 나누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우리 장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도 해나갈 계획입니다.

시래기밥 짓기(2인분 기준)

• 재료 : 쌀2컵, 물2컵, 삶은시래기, 간장 1큰술, 들기름 1큰술
• 양념장 : 간장 1큰술, 물 1큰술, 다진대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참기름, 깨소금
• 쌀은 씻어 채반에 받쳐 30분간 불린다.
• 삶은 시래기는 얇은 겉껍질을 벗기고 2cm 길이로 썰어 한식간장과 들기름으로 조물조물 무쳐 밑간을 해둔다.
• 불린 쌀을 솥에 넣고 물을 붓고(쌀 씻기전 양 1:1) 밑간한 시래기를 얹은 뒤 밥을 한다.
• 밥이 되면 고루 섞어 양념장에 비벼 먹는다.
  

• 충분한 시간과 정성을 기울여 만든 발효식품을 사용한다.
• 국내산 재료, 제철 재료를 우선 사용한다.
• 인공 식품 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한다.
• 지역, 생산자, 품종, 농법 등 사용하는 재료 정보를 밝힌다.
• 소비자와 함께 발효식품의 가치를 소통한다.

• 독도 16도(종로구): 제철 해산물 요리와 한국술
• 든든(마포구): 다양한 한국술과 든든한 음식
• 레벨제로(용산구): 오감의 경험과 제로웨이스트 지향
• 베르데 문래(영등포구): 즐거운 브런치 경험을 제공
• 블그레(강남구): 한식 타파스와 한국술
• 코너룸(성동구): 다양한 와인과 함께 즐기는 프렌치 요리
• 홀썸(서초구): 제철 농산물로 만든 비건 요리와 디저트